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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김병주·김광일 구속하라”… 홈플러스 사태 ‘사기 혐의’ 책임자 처벌 촉구

경제/금융

by 위즈경제 2025. 12. 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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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앞 MBK 김병주 회장·홈플러스 김광일 대표 구속 수사 촉구 기자회견 열려
▷"책임 묻지 않으면 또 국민자산 약탈 당해"...참가자들 검찰에 탄원서·의견서 전달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에 대한 즉각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증거인멸·도주우려, 김병주 구속하라!” “부실경영 알면서 카드사와 사전 공모!” “물건은 팔아놓고 돈 빌려준 피해자는 외면!” “시민 등쳐먹은 4000억 금융사기, 김병주·김광일을 구속하라!”

 

현장에는 이 같은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홈플러스 구매 피해자들이 빼곡히 자리했다. 홈플러스가 장기간 조장단 경영위기와 자금조달 구조의 위험성을 고의적으로 은폐한채 유동화 전단채 판매를 강행했다고 보는 피해자들의 절망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와 관련된 수천억 원 규모의 유동화 전단채 발행이 있다. 투자자들은 당시 ‘안전하다’는 말만 믿고 자녀 학자금, 전세금, 노후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지금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채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홈플러스 김광일 대표에 대한 즉각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홈플러스 사태 수사는 사법정의의 첫 출발”이라며, “검찰이 더 늦기 전에 김병주·김광일에 대한 구속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기의 법적 요건은 이미 충족됐고, 더 이상의 증거 요구는 시간 끌기일 뿐”이라며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 MBK 김병주 회장을 즉각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수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기금운용본부장은 10년 전 MBK를 통한 홈플러스 인수가 잘못된 투자였다고 시인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너무나 뒤늦은 사과"라면서 "늦었지만 책임을 인정한 만큼 검찰도 이제 수수방관하지 말고 행동하고 MBK는 피해자 전원에게 실질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환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사모펀드 구조 뒤에 숨어 있던 탐욕과 무책임한 자본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며 “홈플러스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투자한 서민과 고령자들에게 위험을 떠넘긴 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을 그냥 두면 또 다른 MBK, 또 다른 홈플러스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사기적 채권 발행과 투자자 기망에 책임 있는 자들을 모두 법정에 세우고,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대표를 즉각 구속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단순한 피해 회복을 넘어서 금융 정의 회복을 외쳤다. “기획된 금융사기, 김병주·김광일을 엄벌하라”, “전단채 사기 뿌리 뽑자”, “홈플러스 사태, 올해 안에 끝내자”는 구호가 이어졌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21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와 사건의 법적 구조를 분석한 의견서를 검찰에 직접 전달했다. 

 

김학서 비대위 기획팀장은 탄원서 낭독에서 “국민기업 홈플러스를 일부 사모펀드의 탐욕으로 파탄낸 책임을 법으로 묻지 않으면, 또다시 국민 자산이 약탈당할 것”이라며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임을 보여달라”고 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21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와 사건의 법적 구조를 분석한 의견서를 검찰에 직접 전달했다. 사진=위즈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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