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4주 연속 하락, 국힘 4주 연속 상승
▷ 정권 교체 52.9%, 정권 연장 41.2%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1.4%포인트로 좁혀지며 16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1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상승한 40.8%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대전·세종·충청(12.6%P↓)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대구·경북(4.7%P↓), 광주·전라(4.7%P↓), 인천·경기(3.8%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14.6%P↓), 60대(11.4%P↓), 20대(11.1%P↓)에서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다만 30대(7.2%P↑), 40대(6.6%P↑), 50대(3.3%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전·세종·충청(11.4%P↑)과 인천·경기(8.5%P↑)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대구·경북(5.7%P↑), 부산·울산·경남(4.6%P↑), 서울(4.3%P↑)에서도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23.2%P↑), 60대(12.4%P↑), 20대(9.9%P↑)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40대(3.4%P↓)에서는 하락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52.9%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41.2%)을 11.7%포인트 앞섰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교체 78.3% vs 정권연장 16.8%)과 인천/경기(53.5% vs 41.5%)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고, 대구·경북(36.8% vs 58.6%)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정권교체 73.2% vs 정권연장 24.2%), 50대(65.3% vs 30.3%), 30대(55.3% vs 41.3%)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고, 70세 이상(24.8% vs 63.8%)에서는 정권연장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0%가 정권교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8.1%는 정권연장을 선호했다.
소수 정당의 경우, 조국혁신당이 4.8%로 변동이 없었고, 개혁신당은 0.7%포인트 하락한 2.4%, 진보당은 0.1%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0%포인트 감소한 6.6%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국회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내고, 시위대에 편지를 보내는 등 지지층 결집을 꾀한 것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뒤늦게야 '제3자 추천' 특검을 추진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이 부족해 내란 사태가 장기화했고, 이 같은 결과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7,8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응답률 5.7%)했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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