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삼성SDI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올해 성장폭도 제한
▷내년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 및 추가 수주 기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신영증권이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8만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올해 성장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다만 내년 미국 공장 가동 기점으로 외형 성장 및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가 2023년 4분기 매출액 5조8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기 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1% 하회할 것으로 봤습니다.
부문별 매출은 각형 EV 2조9000억원, ESS 5560억원, 소형전기 1조7000억원, 전자재료 659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당초 각형 전기차(EV) 배터리 매출은 4분기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며 전 분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향 물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8% 성장에 그칠 것이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 하회한 2조2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23년 하반기 추가 증설 완료한 헝가리 2개 라인이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나 올해 1분기까지 배터리 판가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초기 가동 일정을 24년 하반기로 앞당긴 것으로 파악되나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2025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경쟁사 대비 유럽 고객사향 판매는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내년 미국 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봤습니다.
한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전기차 캐즘(Chasm∙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해법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꼽았습니다.
그는 “최근 신설한 ASB(All Solid Battery∙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차 보급률 증가로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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