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5억8000만원 기록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증권업계가 유한양행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아쉬웠으나 하반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거나 유지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4446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올렸고,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유한양행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미국 신약벤처 미국 소렌터테라퓨틱스가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합작사 이뮨온시아의 지분을 추가취득 연결대상이 되면서 R&D비용이 그대로 인식되며 연결실적의 악화로 이어졌다"며 "해당 비용은 연간 약 200억원으로 동사의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비용증가로 연간 연갈실적의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지만 레이저티닙(국산 폐암 신약)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앞두고 있어 높은 벨류에이션이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2분기부터 해외 원료 수출을 담당하는 유한화학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고, 레이저티닙의 처방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되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조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유한양행은 1분기 영업이익이 미국 출시를 가정해 관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5억7000만원에 그쳤지만, 2분기 이후 고수익성의 해외 원료 수출 증가와 렉라자의 처방 증가세를 감안하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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