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5년간 금융사고 발생 건수 5대 시중 은행 중 가장 많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준법감시 인력 확충 및 내부통제가 지켜지는 은행을 만들어야”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내 5개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이 최근 5년간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7일 최근5년간 5대 은행 금융사고 현황을 발표하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금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하나은행이 60건으로, 5대 은행 평균보다 28.2%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하나은행이 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 51건, 신한은행 46건, 우리은행 40건, 농협은행 37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직원 1000명당 금융사고 발생 건수로 환산하면 하나은행 5.3건, 국민은행 3.5건, 신한은행 3.5건, 우리은행 3.0건, 농협은행 2.7건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5대 은행 중 하나은행의 직원 수가 가장 적음에도 금융사고 건수는 최다를 기록했다”라며 “하나은행 직원 1000명당 발생한 금융사고는 5.3건으로, 5대 은행 평균보다 47.3%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은 발생한 금전사고는 횡령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기 7건, 유용∙배임 각각 2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사고 피해규모별 사고건수는 10억원 미만이 59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1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1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사적금전대차가 은행에 즉각적인 금전 피해를 입히지는 않지만, 향후 잠재적인 손실을 힐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사적금전대차는 직원이 은행의 돈을 마음대로 고객에게 빌려주는 행위로 자격을 충족하지 않은 부실 차주에게 금품을 받는 대가로 은행 직원이 자의적으로 대출을 승인한 경우 은행의 건전성이 훼손된다”라며 “은행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소비자에게 예대마진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로 이 같은 행위가 누적되면 심각한 금전사고나 금융범죄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하나은행에 ▲준법감시팀 외부 인사 대폭 확대 ▲금융사고 발생 시 경영진 책임 경영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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