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당 분양가 3천800만원 선 넘어
▷전용면적 50㎡ 미만의 아파트 가격 신고가 갱신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며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4.96%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63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4.96% 상승했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24% 올랐습니다.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49만 8,000원으로 전월보다 0.35% 올랐습니다.3.3㎡로 환산하면 3,801만 원입니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만 해도 3,067만 8,000원 수준이었으나 1년 새 23.91% 오르며 730만 원 이상 뛰었습니다.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777만 3,000원으로 전월 대비 0.21%, 전년 동월 대비 18.00% 상승했습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 상승 폭은 더 가팔랐습니다.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는 631만 1,000원으로 전월 대비 13.23% 상승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는 25.96% 올랐습니다.
기타 지방은 ㎡당 440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0.91% 올랐습니다.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10.66%로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입니다.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4,737가구로 전년 동월(6,833가구) 대비 75%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543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 4,194가구였습니다.기타 지방의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없었습니다.
한편 전용면적 50㎡ 미만의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거래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27㎡가 지난 2월 11억6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들어 거래된 같은 평형 아파트 중 최고가입니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39㎡도 11억60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청약시장에서도 초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 청약경쟁률은 23.76대 1로 집계됐습니다. 중소형(전용 60~85㎡ 이하) 4.6대 1보다 무려 5배 이상 높고, 대형(전용 85㎡ 초과) 6.44대 1 대비 3배 이상 높은 경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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