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충북 제천시 목재산업단지 방문
▷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경영 애로사항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원하겠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19일, 산림청은 충북 제천시 목재산업단지를 방문했습니다. 목재 생산·가공시설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요.
산림청은 지난 2018년부터 영세 목재생산업체들의 목재 제품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목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제천 목재산업단지를 거점으로서 만들기 위해 3년간 50억 원을 투입했고, 현재 구조재 및 내·외장재, 데크재 등 연간 약 3천㎥ 규모의 목재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목재산업단지는 제천과 강원도 춘천 2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전남 화순 1개소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문제는 목재산업과 밀접하게 얽혀있는 건설산업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부동산 건설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그만큼 목재 수요는 침체할 수밖에 없는데요.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曰 "목재산업단지는 원재료 채취부터 유통, 소비까지 목재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는 친환경 경제모델이다. 국산목재의 활용을 높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4년 3월 월간 건설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국내 건설시장은 전년 동월대비 건설수주가 위축되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수주 실적 10.5조 원은 지난 5년과 비교해봤을 때 최저치에 머물고 있습니다. 공공수주가 3.7조 원, 민간수주가 6.8조 원으로 모두 부진했으며 토목과 건축 모두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에 대해 “세부 공종별로 가장 감소폭이 큰 이유는 지난해 1월 샤힌 프로젝트로 인해 최대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효과로 기계설치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를 제외하면 사무실·점포 수주로 최근 부동산 PF 상황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 지난해 3월부터 에쓰오일이 진행하고 있는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투자 규모만 14조 원 이상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는 특히 침체에 빠져 있던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에쓰오일은 건설 과정 동안 최대 하루 1만 7천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힌 프로젝트 이후,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뚜렷한 호재가 부재하다 보니, 목재산업 역시 쉽게 살아나고 있지는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대한목재협회의 2023년 12월 목재 수입현황(관세청 통관 기준)에 따르면, 원목의 수입량은 약 200만㎥으로 전년동월대비 20% 줄어들었습니다.
제재목과 성형목재, 목재펠릿(나무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 건조하여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만든 제품) 등 목재 품목 대부분의 수입량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판(+14%), 파티클보드(+1.5%)의 수입량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물가 상승세 속에서 수입 목재의 가격 역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목재가격 동향(공장 상차도 가격 기준)에 따르면, 수입 원목 중 라디에타 파인과 일본산 삼나무(15cm 미만)을 제외한 헴록, 더글라스퍼, 스프루스 등 대부분 품목의 국내 판매가격은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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