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8만건 넘겨…집계 이래 최대치
▷서울 강남구, 정부 규제 완화 등으로 긍정적 상승 기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27만건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급매가 소진되고 매물이 다시 적체되면서 다시 수치가 늘어난 탓입니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 물건은 총 27만3230건으로 27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1년 3월 1일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6일 8만149건으로 집계 이래 처음으로 8만건을 넘어서더니, 지난 14일에는 8만3440건까지 치솟았습니다. 인천도 지난 14일 기준 3만578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매물 수가 가장 많은 경기는 지난 12일 15만1022건으로 15만건을 넘어선 이후에도 매물이 계속 늘어나더니 지난 14일 15만4002건까지 불어났습니다.
업계 관계자는"최근 수도권에서 아파트 거래가 다소 늘어나면서 상승 거래도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급매들이 소진된 이후 여전히 매매수요는 올라오지 않고 있어 다시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구의 경우 정부 규제 완화와 주택 수요 등 요인으로 긍정적 상승 기대감이 유지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강남구는 거래 침체 현상은 피할 수 없었지만 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30평대 매매가격은 2023년초 30억원 중반대였으나 신속통합기획 추진과 재건축 설계사 선정 등으로 최고 44억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호가가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KB경영연구소는 "강남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매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당초 우려됐던 부동산 경착륙 가능성이 줄어들고, 거시상황 영향을 적게 받아 주택시장 기대 심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매매거래 위축에도 주택 매수세가 소폭 회복되며 강남구 등 주요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아파트, 16주만에 하락세 멈춰....평균분양가는 2.7배 증가 (0) | 2024.03.22 |
---|---|
美 상업용 부동산 시장 리스크 부각... "금융 위기로 확산되진 않을 것" (1) | 2024.03.22 |
국영기업조차 흔들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부진 불가피" (0) | 2024.03.13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송파구 풍납동 모아타운 선정 (1) | 2024.03.08 |
부동산서비스산업 평균매출액 10.2억... 공인중개사가 0.48억으로 가장 낮아 (0) | 2024.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