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무부, 텅스텐 등 5개 품목 수출 통제 돌입
▷ 텅스텐과 몰리브덴 중국 의존도 높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이 원자재 공급망을 옥죄는 가운데,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향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중국 상무부는 텅스텐, 몰리브덴,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5개 품목의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전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주로 사용되는 합금 및 화합물이 25개 제품 및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허가 절차가 추가된 방식이다. 기존 통제 품목인 흑연과 갈륨과 같이 중국 상무부의 수출허가를 받으면 국내 수입이 가능하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텅스텐은 민간 재고와 공공비축(50일 이상)을 합쳐 6개월 분에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텅스텐 스크랩을 재활용해 일부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몰리브덴도 마찬가지로 공공 비축을 포함해 3개월 이상의 물량을 보유, 단기 대응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듐과 비스무트, 텔루륨은 국내 생산으로 부족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인듐은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글로벌 생산량 2위 국가이며, 비스무트는 납 제련의 부산물로 수출량이 수입량을 상회한다. 텔루륨은 캐나다 등 대체 공급원이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 품목의 對중 수입의존도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2024년 수입금액 기준 텅스텐은 수입의존도가 85%, 몰리브덴은 90% 이상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품목들의 수급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체 수입처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曰"수출통제품목의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로 밀착 관리하는 한편, 자립화 및 다변화, 자원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중장기적 대응역량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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