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 12.3 계엄 당시 특전사에 탄약 18만발 불출 주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공포탄 휴대하고 실탄은 절대 개인에게 주지 말라 지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민홍철 의원은 14일 개최된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12.3 계엄 당시 특전사 불출 탄약이 18만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육군특수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공수특전여단 4만3260발, 9공수특전여단 8만8127발로 나타났으며,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1공수여단 5만 962발, 707특임단 6040발까지 합쳐 총 18만 8389발에 달하는 탄약이 특전사에 불출됐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국조에 참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탄약 차량이나 출동 대기 지휘 차량에 실고 있던 탄약이 합계가 18만 발에 달한다. 18만 발을 어디에 쓰려고 출동 대기를 시켰냐”라고 물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이 ‘경고성 계엄이다’, ‘평화적 계엄이다’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출동 계엄군은 탄약을 18만 발 이상 출동을 대기시켰다.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고 했던 거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곽 전 특전사령관은 “정확한 탄약 불출량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계엄 당시) 공포탄만 휴대하고 실탄은 절대 개인에게 주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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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민 의원은 특전사에 실탄뿐만 아니라 대량살상이 가능한 ‘세열 수류탄’과 ‘크레모아’도 불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 의원은 “9공수여단에서 적재한 탄종을 보면 세열 수류탄 240발, 이것은 대량살상무기에 해당한다”라며 “크레모아 18개, 계엄군으로 출동 대기를 시키는데 탄약뿐만 아니라 탄종도 여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서 곽 전 특전사령관은 “분명히 제가 지시한 것은 공포탄만 개인에게 휴대하고 나머지 개인화기 실탄은 절대 개인에게 주지말고 통합 보관하라고 지시했다”라며 “나머지 탄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사안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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