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상순 기준, 가락시장 배추 10kg 평균 가격 18,016원
▷ 농림축산식품부, "저장수요 증가 및 겨울배추 작황 부진이 원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배추와 무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김장철이 지났음에도 국내 배추가격은 여전히 높은 추세에 머무르고 있다.
1월 상순 기준, 가락시장 배추 10Kg망대 평균 가격은 18,016원으로 12월 하순 대비 4,772원(36%)이 증가했다. 전년 동순과 비교하면 무려 11,503원(177%)이 늘어난 금액이다.
김장 성수기인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까지 할인 지원 등의 방안을 통해 배추와 무 가격을 안정화시킨 정부의 노력이 힘을 잃은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 종료 후 가정소비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지유통인 및 김치업체 등의 저장수요 증가, 겨울배추 작황 부진 등을 높은 배추가격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수요가 여전히 우상향하는 반면, 공급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정부는 배추, 무 할인지원과 정부비축 물량 공급 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부터 설대책기간인 오는 29일 동안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정부 가용물량 총 1만 550톤 중 일 200톤 이상을 가락시장에 방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4.7% 증가하고, 봄무는 6.3%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관계기관의 수급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임에 따라 배추, 무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曰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유통인, 김치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봄절 배추, 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지유통인 등은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하고, 김치업체도 가공물량 과잉 저장을 자제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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