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2.3% 감소,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하락
▷ 울진 산불 등의 영향으로 산림지 등 온실가스 흡수량 감소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7억 2,429만 톤으로 확정되었다. 2021년보다 2.3% 감소한 규모다.
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대비 2.6%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론 산업공정 및 제품사용(-1.1%), 폐기물(-0.8%), 농업(-0.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냉장-냉방기기의 냉매가스로 사용되는 수소불화탄소(HFCs) 사용량 증가로 산업공정 분야 중 '오존층파괴물질(ODS)의 대체물질 사용' 부문이 2021년 대비 약 280만 톤(9.5%) 증가했고, 울진 대형 산불 등의 영향으로 산림지 등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약 120만 톤(-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요 기초자료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등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의 품질을 고도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파리협정에 따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으로서,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통계 자료 수집 및 작성 절차 전반에 걸쳐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가 온실가스 관련 기초 통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검증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국가 탄소중립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하여 산업계와 지자체 등에 높은 품질의 기후, 온실가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통계 간 교차검증 등을 통해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통계 자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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