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합의 직후 이동 시작
▷ 피란민 간 갈등 가능성 있어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레바논 피란민이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합의 직후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다수 피란민이 합의 다음날인 27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옷가지와 담요, 매트리스 등을 챙겨 수도 베이루트에서 레바논 남부 지역으로 향했다.
일부 피란민은 귀환길에서 지난 9월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전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들거나 헤즈볼라 깃발을 흔들며 집으로 향했다.
피란민 아부 알리는 BBC와 만나 "미국과 프랑스가 중재한 이번 휴전은 저항 세력의 승리"라며 "순교자들의 영혼을 기리는 바이며, 헤즈볼라의 존재가 우리의 자긍심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전쟁 발발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 생긴 피란민은 약 120만 명에 이른다. 이들의 구성은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아파 무슬림을 비롯해 수니파 무슬림, 기독교인 등으로 다양하다.
한 외교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 당국의 문제 해결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레바논은 종파 간 분열이 심해 주민 사이 갈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휴전합의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전투원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60일 동안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레바논군은 병력 50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남부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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