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센터, '중국 10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 일반기계 및 전자제품 등의 수출 늘고, 수입 줄어들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중국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의 '중국 10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경제는 소비와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경제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의 경우 가전(45.1%), 가구(10.6%), 자동차(7.7%) 등의 매출이 늘면서 9월 3.2%에서 10월 4.8%로 반등했다. 요식업 매출(3.2%)이 소폭 회복되고, 식음료(10.7%) 등의 판매도 견조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눈에 띤다. 중국의 10월 수출 증가폭은 전월 2.4%에서 12.7%로 급등했다. 일반기계와 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수입 증가율은 0.5%에서 -2.3%로 하락했다. 적게 사고, 많이 판 셈이다.
생산은 다소 부진했다. 산업로봇 분야에서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33.4%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멘트(-7.9%), 정제유(-4.6%) 등이 감소하면서 9월 5.4%에서 10월 5.3%로 둔화되었다.
국제금융센터는"(중국의) 부동산시장 부진도 완만해지는 추세"라며, "경기부양 조치도 확대되고 있으나, 금년 성장률이 중국 정부 목표치인 5%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출 증가율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국 정부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부동산시장 부양 조치가 기대를 받는 등 긍정적 요인이 있으나, 불안요인 역시 상존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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