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통관서 한투연 비롯한 24개 단체 금투세 폐지 촉구 기자회견 개최
▷”금투세 시행엔 준비 위한 물리적 시간 부족” 지적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시행까지 두 달 남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단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28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을 비롯한 24개 단체는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K주식시장을 죽음의 계곡으로 몰아넣고 있는 금투세 포비아로 가정이 파괴되고 고통의 피눈물이 넘실대고 있다”라며 운을 띄었다.
정 대표는 올해 들어 우리나라 코스닥, 코스피 지수는 각각 11%,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쟁 중인 국가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금투세 포비아’를 꼽았다.
정 대표는 한국에서 금투세 시행은 ‘시기상조’이며,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 중인 금투세 유예 역시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는 완벽한 시기상조”라며 “우리나라 수준 국가 중 금투세를 도입한 국가는 없으며, 1400만 주식투자자를 인질로 한 경제적 참사로 이어질 확률은 100%”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예는 불확실성 증폭에 의해 우리 증시의 상승을 막는 먹구름이며, 박스피 탈출의 지뢰 또는 허들 역할을 해서 대세 상승을 막는 완벽한 오답이다”라며 “폐지만이 박스피 탈출의 즉효약이며, 금투세 폐지는 지긋지긋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그늘을 벗어나 1400만 투자자와 그 가족과 자영업자와 상장기업의 종업원들까지 행복해지는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금투세 시행을 위한 준비가 충분치 않아 내년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는 “금투세를 시행하려면 상당히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이미 10월 말이며 실무적으로 금투세 시행은 이미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금투세 폐지를 선언함으로써 금투세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점은 이들도 해외 투자가 아닌 국내 투자를 선호하고 부동산으로 부를 창출할 수 없는 나날에서 주식으로 기업도 살리고 자신의 꿈도 펼칠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美 대형 기술주에 몰리는 국내 투자자들... "보호 장치 필요해" (2) | 2024.11.01 |
---|---|
[현장스케치] "대한민국을 위해 금투세 폐지하라" (4) | 2024.10.28 |
정부, 제4차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설명회 개최 (4) | 2024.10.28 |
경총, "부진한 소비가 경제 회복 제약" (3) | 2024.10.28 |
[증시 다트] 우리금융지주, 3분기 성적은? (10) | 2024.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