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종 별로는 해외 금융보험업 투자에 많은 비중 둬
▷ 자원 수요 증가로 해외 광업 투자 증가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사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은 156.6억 달러로, 전년 동기(161억 달러) 대비 2.7% 감소했다. 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 청산 등 회수금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123.3억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6.1%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존 추세와 마찬가지로 금융보험업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금융보험업에 53.3억 달러, 제조업 36.1억 달러, 광업 16억 달러, 정보통신업 13.2억 달러 순이다. 금융보험업과 제조업의 경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0.5% 줄어든 반면, 광업과 정보통신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42.9%, 41.9% 늘었다.
지역 별로는 북미에 7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특히 미국에 59.6억 달러의 투자액이 집중되었다. 아시아에 대한 투자액이 33억 달러, 유럽 21억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투자액 규모 자체는 줄어들었다. 다만, 중남미, 대양주,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액은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및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분쟁사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더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투자로 인해 북미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고, 광업은 광범위한 자원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曰 “향후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위험요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주요 투자 대상국가와 다각도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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