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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뽑은 지난해 가장 중요한 청년이슈는?

사회/사회 일반

by 위즈경제 2024. 2.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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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25%,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 꼽아
▷"체감 효과 미미...전달체계 구축 시급한 상황"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청년들은 지난해 가장 중요했던 청년이슈로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를 꼽았습니다. 이와함께 올해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 이슈는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라고 했습니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19일 청년정책 및 청년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청년정책·이슈 톺아보기’ 설문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6일부터 14일간 전국 19~3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자들은 2023년 가장 중요했던 청년이슈로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25.1%)를 꼽았습니다. 이어 ‘청년 주거 불안’(24.9%), ‘청년 부채 증가’(2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은 청년의 연령 및 청년유형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습니다. 30세 미만과 대학생·사회진입준비생의 경우 ‘사회진출 지연 청년 증가’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한 반면, 30~34세와 직장인은 ‘청년 주거 불안’을, 35~39세와 신혼부부는 ‘청년 부채 증가’를 가장 중요한 청년이슈로 선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그룹별 청년이슈를 물어본 결과, 대학생의 경우 ‘진로 불확실성 및 불안감으로 인한 졸업유예’(53.7%)가 압도적이었다. 사회진입준비생은 ‘니트족 증가’(36.6%)가 가장 높았고, 직장인은 ‘저임금 및 고용불안’(36.6%)을, 신혼부부는 ‘전세사기 피해 및 우려 증가’(30.4%)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올해 가장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로는 '청년 경제생활 및 환경 여건 악화'(41.2%)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밖에 '청년 주거 불안'(23.1%), '사회진출 지연 청년의 재도전'(21.9%), '세대 간 인식 격차 해소'(7.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가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 유형은 자립준비청년(33.2%)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가족돌봄청년(23.5%) △금융취약청년(11.5%) △고립청년(11.0%) △구직단념(NEET·니트)청년(8.5%) △장애청년(7.0%) △경계선지능청년(4.0%) △이주배경청년(0.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청년정책의 방향성(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청년의 자립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49.6%)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청년재단은 "다수의 청년정책이 제공되고 있음에도, 전국 단위의 청년정책 체감효과는 여전히 미미하므로 청년정책의 전달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청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청년정책을 설정하고, 취약계층 청년을 비롯한 모든 청년이 사각지대 없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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