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노사 갈등 '현재진행형'
▷류장희 위원장 "굴복 않고 투쟁 이어 가겠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IBK 기업은행 노조는 10일 오후 1시 서울 고용노동청 본청 앞 대로에서 대의원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7일 총파업을 연 이후로 2주 만이다. 현장에는 기업은행 전국 대의원 700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차별임금 바로잡고 체불임금 쟁취', '금융위 반성하라 은행장 각성하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들고 목소리를 높혔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임금단체협상(인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채 지난해부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노동을 하는 시중은행보다 임금이 30% 이상 적고, 정부의 총액 인건비 제한으로 1인당 약 600만 원에 달하는 시간 외 근무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기업은행 기타공공기관으로 총액인건비제한을 받고 있어 독자적으로 결정이 불가능하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지침에 따라야 한다며 노사 측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노조 측 요구사항은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 250% 지급 △밀린 보상휴가에 대한 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이익배분 관점에서 우리사주 100만원으로 증액 등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한 류장희 제18대 기업은행 노조 위원장은 "(경영진에) 보상 휴가를 전액 현금 지급라고 요구하니 연말 예산 시한을 언급하며 ‘총파업을 그만하면 안 되겠느냐’며 억압하고 탄압했다"며 "18대 집행부는 절대 그들의 요구와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약속 드렸던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는 결의대회 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기업은행 임금 문제에 대한 개입과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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