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윤상현 등 극우 집회 참석
▷ "의원은커녕 시민 자격도 없어"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진보당이 국민의힘 '내란 동조' 의원 36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여당 의원은 6일 아침 한남동 '내란 동조' 집회에 참석해,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한 바 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과 한 달 전 국회와 국민, 본인들의 심장에 총구를 겨눈 일을 잊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내란 수괴 뒤로 줄을 선 비루한 자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투표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참담한 심경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여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은커녕 대한민국 시민 자격도 없는 무뢰한들"이라고 지적했다.
비판 대상에는 김기현·윤상현 등 현직 국회의원 36명과 함께 박종진·박충권 등 원외 당협위원장 5명이 포함됐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아침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고,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영장 집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보당은 이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 죄를 물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이 밝힌 6일 한남동 집회 참석 의원
▲강명구(경북 구미을)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구자근(경북 구미갑) ▲권영진(대구 달서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석기(경북 경주)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김승수(대구 북구을)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박대출(경남 진주갑) ▲박성민(울산 중구) ▲박성훈(부산 북구을) ▲서일준(경남 거제)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송언석(경북 김천)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이상휘(경북 포항남구울릉) ▲이인선(대구 수성을) ▲이종욱(경남 창원·진해)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정동만(부산 기장)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조지연(경북 경산)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강선영(비례) ▲김위상(비례) ▲김장겸(비례) ▲박준태(비례) ▲박충권(비례) ▲조배숙(비례) ▲최수진(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