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 가동
▷ 광역전철 운행률 출근시간대 90%
▷ 서울시, 약 1만 3천여명 인력 확보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철도노조와 코레일 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철도노조가 5일, 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대비해 국토교통부가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용 수요가 많은 출퇴근시간 대의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을 평시대비 76% 수준,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7% 수준에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역전철 운행률은 유연하게 운영한다. 이동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출근시간대에는 90%, 퇴근시간대에는 85%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曰 "비혼잡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감소해 열차간 운행시격이 벌어져 열차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여유있게 출퇴근하거나 버스 등 타 교통수단 이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는 대체 버스 운행 대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고속버스와 전세버스도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내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 택시들의 사업구역 외 영업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등 대체 수단을 추가로 투입해 수송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343개 일반노선의 출, 퇴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한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 동안 약 6,448회 증회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8호선 지하철의 경우, 6일부터 노동조합 파업에 실시되어도 출근 시간대에는 100% 정상 운영된다. 퇴근 시간대는 2호선, 5~8호선이 정상 운영되어 총 운행률 86%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철도공사와 교통공사 노조 파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시내버스를 통해 수송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운행 중인 시내버스 예비 및 단축 차량을 174개 노선에 모두 투입, 평소보다 1,615회 증회 운행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안전 관리를 위해, 약 1만 3천여명의 인력을 확보하여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사지원 근무요원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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