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상반기 노동시장, '청년 고용 상대적 부진', '취업비희망자 증가' 등
▷ 한국노동연구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우려... 영향 최소화해야"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노동연구원이 2024년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18.2만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실업률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제조업의 회복세는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24년 상반기 노동시장 평가와 하반기 노동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노동시장은 이전보다 ‘약화’ 추세를 보였다. 2023년 상반기 37만 명 수준이었던 취업자 증가폭은 2024년 상반기 22만 명까지 떨어졌고, 실업가 증가폭은 확대되는 등“2023년 양적지표를 통해 나타났던 고용의 긍정적 신호들이 2024년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 나타났던 노동시장의 특징은 △중고령층 중심으로 실업률 증가 △쉬었음 중 ‘취업비희망자’ 증가 △청년 고용의 상대적 부진 △상용직 증가폭 둔화 △제조업 고용 둔화 △건설업 고용 부진 심화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 둔화 등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취업비희망자 비율은 지난 4년간 모든 연령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제조업 경기 호조가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등 노동시장의 악재를 짚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국내 노동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말은 아꼈다.“건설업 고용은 하반기에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회복세를 견인해 온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고용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경제적 불안이 노동시장이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거시경제적 하방 위험이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국내 고용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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